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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포럼]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 "걸음마 단계 국내 아트, 글로벌 10배 성장 기대"

지난해 한국 미술품의 글로벌 진입을 알린 국제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Frieze) 서울 2023’과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 서울’이 오는 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누구보다 프리즈 서울의 개막을 고대하고 있는 박민경 아트 디렉터 겸 아트 어드바이저를 만났다. 10명 안팎으로 국내 전문가가 드물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직업인 글로벌 아트 어드바이저의 세계를 통해 ‘K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봤다. 걸음마 K아트, 몰려드는 글로벌 아티스트 “해외 금융사들이 VIP 고객들의 전체 자산 중 약 20%가 미술 작품인 것을 파악했고, 이들을 위한 미술 관련 다양한 자문을 하는 전문가팀을 구성하기에 이르면서 아트 어드바이저의 직함이 생기기 시작했다.”생소한 아트 어드바이저 직업에 대한 물음에 돌아온 답변이었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는 미술 작품이 지닌 다양한 가치를 분석·평가해 고객들의 자산 형성·유지·상속·기증 등의 도움을 주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미술계의 주무대인 뉴욕과 홍콩에서도 활동했던 그는 “자회사 컬렉션을 운영 관리하며 브랜딩, 신진 작가 양성 등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아트페어는 단순한 미술품 거래 시장이 아니다. 해외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여 K아트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명작가는 물론이고 신진작가들의 개인전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려 예술적·정서적·사회적 교감을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미술품 구매·경매 등의 산업군은 폐쇄적인 측면이 있어서 정보의 비대칭이 매우 심한 곳”이라며 “지난해 프리즈로 인해 한국의 시장도 글로벌 진입이 시작됐고, 지난해에 비해 관련 업종 관계자들이 5배는 더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해외 미술계 인사 8000여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330여개의 갤러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해외에서 참여하는 주요 갤러리만 120곳이 넘어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미술 구매 점유율은 1~2% 수준으로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프리즈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그는 “한국의 역량은 아직 개별적인 부분이 크다”며 “한국 경제규모와 수준을 봤을 때 앞으로 3~10배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에도 미술품 구매 열풍이 일면서 일반인도 적극 참여하는 등 소비자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프리즈에서 구매한 제품이 6개월 만에 감정가가 4배 이상 뛰기도 하는 등 소장가치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그는 “고가의 작품도 있지만 30만원부터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다”며 “미술품을 집에 들였을 때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심적 안정감을 주는 요소가 크다. 그래서 제 또래의 여성 소비자들이 명품 가방 대신 미술품을 선호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 마케팅 주가에 긍정적…NFT는 비정상적 상황"Z세대(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들의 경우 전시 문화에 익숙하다. 이로 인해 현재와 미래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아트 마케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박 어드바이저는 “초기에는 기업들이 브랜드의 로고나 상품을 아티스트에게 위탁 제작 요청하며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효과를 목표로 했다면 이제는 고객들이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하며 세련된 형태의 프로젝트들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흐름을 설명했다. BMW가 초기부터 현재까지 아트 마케팅을 가장 잘 하고 있는 회사로 꼽힌다. BMW는 이번 프리즈 서울 2023과 글로벌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그는 “BMW에는 아트 커미션팀을 별도로 구축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의 아트 마케팅 비용보다 BMW의 아트 마케팅 규모가 더 크다”고 소개했다. BMW는 앤디 워홀, 발데사리, 리히텐슈타인 같은 작가와 아트 작업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동차를 캔버스처럼 활용해 자동차의 모델과 장점을 더 돋보이게 하는 마케팅이다. 박 어드바이저는 “자동차의 경우 매달 새로운 차종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장기 소비재로 볼 수 있어 아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산업군”이라며 “10여년 전부터는 브랜드 정체성과 맥을 같이하는 등 신진 아티스트 선발 및 지원에도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루이비통 같은 경우에도 아트 마케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일본의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협업으로 ‘무라카미 루이뷔통 라인’을 만들었던 게 히트를 쳤다. 이어 야오이 쿠사마와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사실 루이비통이 이전까지 올드한 가방 이미지가 있었지만 다카시 에디션이 나오면서 젊은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에르메스도 아트 마케팅으로 잘 활용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술 작품은 시대 감수성과 정신을 담고 있기에 영생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트 마케팅을 잘 하는 기업의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미술계의 대체불가토큰(NFT) 광풍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신세계를 비롯해서 많은 기업들이 NFT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많은 기업으로부터 NFT 추진 제안을 받았다는 그는 “모든 새로운 플랫폼은 안정화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겪기에 소모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광풍이 일단락되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NFT 시장은 창작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갤러리들이 창작자와 소비자의 매개가 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K포럼-대한민국이 브랜드다’에서 ‘K아트와의 콜라보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4 07:00
연예일반

김희재 팬덤 “보이콧 하는 팬만 팬 아냐, 첫 정규 발매일에 왜…”[전문]

김희재의 팬덤이 최근 콘서트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 입장을 냈다. 김희재의 팬들은 29일 김희재 마이너 갤러리, 미스터 트롯 갤러리 등을 통해 성명문을 내고 “숨죽이며 이번 앨범 및 콘서트 사건을 지켜본 다수의 팬덤은 김희재의 두 번째 콘서트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김희재는 대중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팬들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왜 소속사(스카이이앤엠)은 첫 정규앨범 발매 당일 콘서트 업체를 고소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김희재와 희랑(공식 팬클럽 이름)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축제가 피소, 고소 등의 단어로 뒤덥히게 했는지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이 듣고 싶다”고 물었다. 또 공연 기획사 측이 콘서트 3회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한 사실을 꼬집으며 “이는 김희재와 희랑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불명예다. 김희재가 스태프들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소속사는 소통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팬들은 그간 스케줄 공유가 늦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며 “미스터 트롯이 끝난 시점부터 스케줄을 미리 올려주지 않아 희랑들과 오해가 생긴 점도 해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보이콧으로 사인회에서 김희재를 볼 기회마저 놓쳤다”면서 “콘서트를 보는 희랑은 김희재의 팬이 아니라는 논리를 더는 지켜보기 어려워 성명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글은 김희재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김희재 콘서트 논란에 대한 팬들의 입장 전문이다. 성명문 보이콧을 하는희랑만이김희재님의 팬이 아닙니다. 숨죽이며 이번 앨범및 콘서트 사건을 지켜본 저희 다수의 팬덤들은 김희재님의두번째 콘서트를 응원합니다. 첫번째〉 김희재님은 선한 분입니다. 대중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팬들을 외면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콘서트사건으로 막대한 이미지 타격를 입게 될 김희재님을 가장 우선적으로보호해야하는 소속사가 첫 정규앨범 당일날 (콘서트업체 고소보도자료)배포하여김희재님과희랑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축제가 피소,고소등의 단어로 뒤덥히며김희재님을 보호하기보단 본인들의 이익이 우선적으로 행하여 진것에 팬덤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반드시 27일 음반 발매일이였어야 했는지와 왜 소통을 안한건지에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김희재님을 위해서란 보도자료는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두번째〉 콘서트 보이콧은 공연기획사에대한 믿음과 신뢰가 깨져서입니다. 허나, 두번이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고 언론을 통해 선지급으로 콘서트 3회를 지급한 사실과 나머지 지급하지 않은 5회도 선지급인 점을 볼때 이 역시 김희재와 희랑들에게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붙을 불명예입니다. 김희재님이스테프들과 연습을 할수 있도록 소속사는 소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금까지 콘서트 계약이 되고도 공지가 늦고 보도자료로 알게 한 일과 스케줄을 공유해야 음방과 행사등에 참가하나 스케줄을 미스터트롯이 끝난 시점부터 올려주지않아희랑들과 오해가 생긴점도 해명을 부탁드립니다. 세번째〉 김희재님과희랑은 항상 선한영향력을 실천하며 앞장서서 걸어왔습니다. 이번 콘서트에 초대된 특별한 분들을 희랑이케어하도록 허가해주시고 콘서트가 열리지않아 그분들이 크게 실망하는 일은 사회적인 문제로 발생할 소지가 크고 김희재님에게도 씻지 못할 불명예가 될것으로생각됩니다.이에 그 세번째 이유입니다. 네번째〉 보이콧이유중 하나가 전세기등의유출사건이였으나모코.ent에서공식블러그를 통해 희랑과 대화하고 오해였음을 밝혀주어 이유가 사라졌으며, 해외로 뻗어나가는김희재님을희랑이응원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길을막는것은 팬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 생각되어 한류스타로 첫 걸음을뗄수있도록 진행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희는 지역과 서울에 흩어져있는 희랑들입니다 공카가 폐쇄와 다름없는 수순을 밟고 있고 그동안 보이콧으로 싸인회에서김희재님을 볼 기회마저 일부 희랑들의 협박으로 갈수 없었으며 콘서트를 보는 희랑은 김희재의 팬이 아니라는 논리를 지켜보며 팬이 팬답지 않은 월권 행위와 루머생산을 하는것을더 이상 두고 볼수 없어 각 지역마다 동의를 받고 성명문을 발표 합니다. 스카이이엔엠은 받은 돈 값을 해주시고, 김희재님을 그만 연습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소속사가 안티라는 얘길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9 16:50
연예

한영♥박군, 갤러리 폐쇄 논란에도 굳건

4월의 신부 한영이 예비신랑 박군과 행복한 근황샷을 공개했다.30일 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빵 터졌냐면요.. 손만 올리면 사진이 찍혀서요~~ 그걸 이제야 알았거든요"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해당 사진에서 한영은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에서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빵모자를 쓴 채 러블리한 미모를 뽐냈다. 특히 예비신랑 박군이 뒤에서 백허그를 하는가 하면, 옆에서 달달한 미소를 지어보여 행복한 신혼부부 분위기를 풍겼다.최근 박군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폐쇄 논란까지 일어날 정도로 결혼을 앞두고 팬들에게 논란을 안긴 상황이지만 한영과의 굳건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박군과 한영은 4월 중 소규모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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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한영과 결혼 발표 후 팬덤 분열 위기… 선물 환불+콘서트 보이콧까지

가수 박군이 한영과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박군의 일부 팬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박군 팬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박군 갤러리 측은 지난 16일 갤러리 폐쇄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갤러리 매니저가 작성한 글들도 모두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박군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과정에 일부 팬들이 실망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군과 한영은 지난 2월 28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으며, 일주일 만인 3월 7일 결혼을 발표해 큰 화제가 됐다. 박군의 팬덤은 그가 결혼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팬들에게 먼저 연애나 결혼 소식을 발표한 다른 스타들과 달리, 박군은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을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박군은 이에 대해 지난 7일 개인 SNS에 “가족님들께 제일 먼저 좋은 소식 전해 드리려고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열애설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됐다.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소식이었다. 당연히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기사로 먼저 나간 게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바와 어긋나서 저 역시 너무나도 당황했었다”며 실망한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박군의 ‘미운 우리 새끼’ 녹화가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기 전 이미 마쳤던 것으로 알려지며 돌아선 팬심은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박군의 결혼 발표 이후 아직까지도 그의 팬카페 회원 수는 수백 명이 줄어든 상태다. 일부 팬들은 생일 선물을 환불하는가 하면,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모은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오는 5월 울산 단독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팬덤 사이에선 이 콘서트에 가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2 15:40
연예

강다니엘, 커뮤니티 게시판 폐쇄 요구 소송에서 패소

가수 강다니엘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2일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는 지난달 28일 강다니엘이 디시인사이드를 상대로 낸 ‘프로듀스101 시즌2 갤러리’ 인터넷 게시판 폐쇄 요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해당 갤러리 게시물들이 대부분 강다니엘을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게시물이라고 볼 만한 증거는 없고 갤러리를 폐쇄하는 것만이 강다니엘에 대한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봤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디시인사이드에서 운영하는 프로듀스101 시즌2 갤러리에 강다니엘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방치되어 있다며 해당 갤러리를 폐쇄하고, 폐쇄하지 않을 경우 1일당 100만 원씩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인터넷 게시공간에 게재되는 표현물들에 대한 지나친 간섭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디시인사이드가 인터넷 게시공간을 적절히 관리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우려해 게재되는 글들을 지나치게 간섭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디시인사이드가 특정 연예인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게시물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게시물을 삭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판결의 근거가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2 15:44
경제

백화점에 홈쇼핑까지…유통가, 코로나 확진자 속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유통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1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동점 등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본관 10층 판매사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층을 휴업했다. 해당 사원은 지난 11일 정오부터 오후 8시 40분, 12일 오후 1시∼4시 30분 근무했다. 앞서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지하 2층 영업을 중단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도 같은 날 일부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날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결과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13일 건대스타시티점 오피스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점포가 임시 휴점했다. 앞서 11일에는 영등포점 내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무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47명, 영등포구 더현대 7명, 강남구 갤러리아 6명 등 대형 백화점 집단감염으로 인해 160명이 확진됐다. 가장 먼저 터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전국 기준 147명이 확진됐다. 이 중 종사자는 102명이며, 방문자는 25명, 가족 지인이 20명이다. 홈쇼핑 업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13일 오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을 일시 폐쇄한 뒤 생방송을 중단하고 재방송을 송출했다. CJ온스타일은 사옥 방역 조치와 함께 밀접접촉자 대상 진단검사를 진행,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생방송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재개됐다. 앞서 지난 9일 롯데홈쇼핑에서도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돼 하루 동안 재방송을 내보냈다. 생방송은 이튿날인 10일 재개됐다. 홈쇼핑은 특성상 사옥 방역 완료 시까지 생방송을 중단하고 재방송으로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확진자 속출로 인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4차 대유행 확산으로 유통업계 전반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임시 휴업 등에 따른 여파로 매출 급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5 07:00
연예

강다니엘 측, "커뮤니티 갤러리 폐쇄 요구, 심각한 불법행위"

가수 강다니엘 측이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프로듀스101 시즌2' 갤러리 폐쇄를 요청했다. 16일 강다니엘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유) 율촌 염용표 변호사는 "시즌 2 갤러리에는 현재 수백만 개의 게시물이 공개적으로 게시되어 있는데, 이 중 상당수의 게시물은 강다니엘씨를 비방하며, 그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명예훼손적 허위사실 등으로, 이는 정상적인 표현의 자유를 벗어나 매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불법 게시물에 해당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최근 강다니엘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배경에 대해서도 "시즌 2 갤러리에는 위와 같은 불법 게시물들이 하루에도 무려 수천, 수만 개씩 연일 지속적으로 게시됨으로 인하여, 강다니엘씨는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게시판 주제와 어긋나는 비방 목적의 악성 게시물 발견 시, 해당 게시물에 대한 삭제, 게시 중단, 접근 차단 등의 조치를 비롯하여 인터넷 게시판 폐쇄까지 요구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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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2017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 수익과 모금액 7500만원 기부 [공식]

배우 장근석이 팬들과 함께 특별하게 생일을 기념했다. 지난 1일부터 3일, 3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는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주최한 ‘2017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이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나눔 사진전은 2일, 3일 양일간 진행된 ‘2017 Cri-Present in Seoul’ 팬미팅 기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7500여만 원이 모여 훈훈함을 더했다. 나눔 사진전은 지난 1년 동안 장근석의 활약상을 찍어 전시하는 공식 팬클럽의 행사로 그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자 하는 팬들이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진전 입장료와 모금액이 기부금으로 쓰인다. 이날 행사에도 장근석이 직접 관람에 참여했으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인사를 건넸다. ‘2017 Cri-Present in Seoul’ 마지막 날 팬들은 장근석에게 나눔 사진전 기부 판넬을 전달, 뜻깊은 선물로 성숙한 팬문화를 보였다. 특히 모금액 전부가 배우 장근석의 이름으로 기부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나눔 사진전 수익금은 남산원, 사랑의달팽이(청각장애 아동 수술 지원), 담우회(담도폐쇄환우수술), 애신동산(유기견사료지원)에 전달된다. 앞서 장근석의 팬들은 2012년 장근석의 생일을 기념한 '926 이벤트'로 팬들과 장근석이 각각 926만원씩 남산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도 장근석과 팬들이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2014년 역시 사진전의 수익금 전액인 162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2015년 3400만원, 2016년 5000만원의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전달한 바 있어 팬클럽 선행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매년 나눔 사진전에 참여하는 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장근석 생일에는 선물 대신 기부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중국팬들은 밀리언 포레스트 플랜에 장근석이 태어난 해인 1987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보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팬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남산원과 애신동산 두 곳에서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남산원에서는 올해 아이들을 위해 준공하는 강당의 명칭을 ‘장근석홀’로 지정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 한편, 5번째 나눔 사진전으로 팬들과 생일을 뜻깊게 기념한 장근석은 앞으로도 팬들과의 선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2017.09.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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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나눔 사진전 모금액 7500만원 전액 기부

배우 장근석이 팬들과 함께 특별하게 생일을 기념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는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주최한 ‘2017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이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나눔 사진전은 무려 7천 5백여 만 원의 모금액이 모여 훈훈함을 더했다.나눔 사진전은 지난 1년 동안 장근석의 활약상을 찍어 전시하는 공식 팬클럽의 행사로 그에게 생일 선물을 주고자 하는 팬들이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진전 입장료와 모금액이 기부금으로 쓰인다. 이날 행사에도 장근석이 직접 관람에 참여했으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2017 Cri-Present in Seoul’ 마지막 날 팬들은 장근석에게 나눔 사진전 기부 판넬을 전달, 뜻깊은 선물로 성숙한 팬문화를 보였다. 특히 모금액 전부가 배우 장근석의 이름으로 기부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나눔 사진전 수익금은 남산원, 사랑의달팽이(청각장애 아동 수술 지원), 담우회(담도폐쇄환우수술), 애신동산(유기견사료지원)에 전달된다. 앞서 장근석의 팬들은 2012년 장근석의 생일을 기념한 '926 이벤트'로 팬들과 장근석이 각각 926만원씩 남산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도 장근석과 팬들이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2014년 역시 사진전의 수익금 전액인 162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2015년 3400만원, 2016년 5000만원의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전달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장근석 생일에는 선물 대신 기부하는 문화가 자리 잡혔다. 올해 중국팬들은 밀리언 포레스트 플랜에 장근석이 태어난 해인 1987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보내기도 했다.이뿐만 아니라 팬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남산원과 애신동산 두 곳에서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남산원에서는 올해 아이들을 위해 준공하는 강당의 명칭을 ‘장근석홀’로 지정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박정선 기자 2017.09.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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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1세대 아이돌의 추락' 문희준, 팬클럽 임직원 공석· 팬카페 폐쇄 직전

인기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가장 큰 응원군 팬을 잃어 가고 있다. 문희준의 일부 팬들이 안티팬으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엔 팬클럽 사이트들이 줄줄이 폐쇄 직전이다. 팬사이트가 악플을 다는 용도로 사용되더니 이젠 보이콧을 하겠다는 글마저도 찾아보기 힘들다. 공식 팬카페 중 하나인 '주니스트'는 임원진이 공석이다. 팬의 사랑을 듬뿍 받고 활동했던 1세대 톱 아이돌의 씁쓸한 추락이다. 문희준 개인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새 글을 찾아보기 힘들다. 게시글이 점점 줄더니 8월 한 달간 올라온 글은 21개뿐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문희준을 향한 비난과 원망이 담긴 글이다. 자체적으로 폐쇄하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또 다른 공식 팬카페 '주니스트'는 임직원이 자리를 내려놓았다. 팬카페를 관리하던 임직원이 빠지면서 유령 팬카페로 전락했다. 공연 및 굿즈 등 팬클럽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문희준과 팬클럽 임원진이 직접 관리해 왔다. 데뷔 20주년 공연 관련 비난이 쇄도하면서 모든 화살이 임원진에게 향하자 결국 부담감과 압박감에 임원진이 자리를 포기했다. 임원진이 공석이지만 이를 지원하는 팬도 없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팬사이트 운영이 되지 않는다. 팬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 건 지난 2월 열린 데뷔 20주년 콘서트 때부터다. 콘서트의 티켓 가격과 공연장의 규모, 공연 수준 등에 팬들은 불만을 뿜어냈다. 문희준이 당초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20회 한다고 발표했을 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그러나 소극장 규모에서 공연을 하면서 티켓 가격은 대형 공연장 사이즈의 값인 약 13만원으로 책정됐고, 20회 공연 중 15회 이상 가사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문희준의 모습에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당시 예비 신부인 소율이 속했던 그룹 크레용팝의 신곡 안무를 팬들에게 따라 추도록 요구한 점도 원성을 샀다. 사적인 이벤트를 위해 팬들을 이용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결혼 자금 준비를 위해 공연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문희준은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 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네. 그리고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조차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네"라며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 왔고 팬들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 줬으면 해 부탁할게"라고 글을 쓰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팬들의 보이콧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해명에도 팬들은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지난 5월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H.O.T. 갤러리에서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를 게재했다. H.O.T 갤러리는 지지를 철회한 이유로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을 꼽았다. 그러면서 갤러리는 "문희준과 그의 팬클럽 임원진은 위 사항들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해명과 개선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H.O.T. 갤러리 회원 일동은 지금까지 H.O.T.의 5인 모두를 지지해 왔으나, 오늘을 기점으로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4인의 멤버 장우혁·토니안·강타·이재원만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톱 아이돌 가수가 한순간에 팬들의 외면을 받는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했다. 오랫동안 응원해 준 팬들이 마음을 돌리니 안티팬보다 더 차갑고 무섭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문희준이 눈에 보이는 특별한 노력을 하는 건 없다. 묵묵히 방송 활동만 이어 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런 일련의 사태에 대해 "말씀드릴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연지 기자 2017.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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